본문 바로가기

리뷰

운봉산장 양고기 수육 후기, 3인 주문과 무료 콜키지

반응형
운봉산장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로 118-1

 

금요일 저녁, 예약 없이 운봉산장을 찾았다. 매장 앞에는 사람이 여럿 모여 있었고 예약 명단과 대기 인원도 보였지만, 다행히 바로 자리를 안내받았다. 첫인상부터 손님이 꾸준히 찾는 양고기 전문점이라는 분위기가 분명했다.

 

 

입장 방법 및 웨이팅

예약 손님이 많고 매장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도 있어 여유롭게 들어가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이날은 예약 없이도 곧바로 입장했지만, 정해진 부별 운영 시간에 맞춰 손님이 몰리는 구조였다. 매장 안에도 여러 테이블이 차 있어 웨이팅 맛집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이해됐다.

 

운영 시간과 메뉴

매장 안내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부 17:00~18:50, 2부 19:00~21:40로 적혀 있었고 일요일은 휴무였다. 1부와 2부가 나뉜 고정 운영 방식이라 도착 시간을 맞추는 것이 중요했다. 양꼬치는 판매하지 않고 수육과 갈비, 고기를 먹은 뒤 주문할 수 있는 전골이 중심이었다.

 

수육과 갈비는 각각 1인분 200g에 25,000원이었고 첫 주문은 2인분부터 가능했다. 전골은 소 30,000원, 중 40,000원, 대 50,000원이었으며 라면사리와 공깃밥은 각각 1,000원이었다. 남성 3명이 수육 3인분과 전골 대자, 공깃밥 3개를 주문해 음식값은 총 128,000원이었다.

 

기본 상에는 양파절임과 김치, 계란부침, 수육용 소스 등이 차려졌다. 처음에는 수육 1인분씩으로 양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수육을 먹고 나니 어느 정도 배가 찼다. 이어 전골 대자와 밥까지 먹자 세 명 모두 매우 배부른 양이었다.

음식 후기

수육은 주문하고 오래 기다리지 않아 바로 나왔다. 뼈가 붙은 양고기 위로 부추가 넉넉하게 올라갔고, 살과 뼈가 힘들이지 않아도 분리될 만큼 고기가 부드러웠다. 기다리는 손님이 많은 이유가 납득될 정도로 맛이 좋았다.

 

 

함께 나온 쌈장 계열 소스도 수육과 잘 어울렸다. 주황빛 소스 가운데 올라간 짙은 양념을 섞어 고기를 찍어 먹으니 별미였다. 다만 뼈 끝부분을 먹을 때는 작은 잡뼈가 씹힐 수 있어 조심할 필요가 있었다.

 

 

전골 대자에는 깻잎과 버섯, 양고기가 붉은 국물에 넉넉히 담겨 나왔다. 국물은 어린 시절 먹어본 보신탕과 거의 같은 맛이었고, 고기만 양고기로 바뀐 듯한 인상을 받았다. 수육 뒤에 밥과 함께 먹으니 든든하게 마무리됐다.

콜키지

운봉산장은 와인과 위스키, 고량주 콜키지가 무료였다. 이날은 루저우라오자오 고량주를 가져갔고, 주변 테이블에서도 손님들이 여러 종류의 술을 준비해 온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음식만 먹을 때보다 좋은 술을 곁들이고 싶을 때 이곳의 장점이 더 뚜렷했다.

 

 

가져온 술은 바로 열지 않고 사장님에게 먼저 허락을 받은 뒤 개봉해야 했다. 고량주 잔은 매장에서 제공했지만 얼음은 따로 준비되지 않아 옆 편의점에서 사야 했다. 콜키지를 이용한다면 이 두 가지는 미리 알고 가는 편이 편했다.

 

아쉬웠던 점

수육과 전골을 충분히 먹어 갈비까지 주문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다음에 다시 찾는다면 수육과는 다른 갈비의 맛도 확인해 보고 싶었다. 화장실이 양변기가 아니라는 점도 불편했으며, 급하게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특히 난감할 수 있었다.

 

총평

운봉산장은 부드러운 양고기 수육과 진한 전골만으로도 웨이팅이 생기는 이유를 이해할 만한 곳이었다.

다만 나에게는 무료 콜키지로 좋은 위스키나 와인, 고량주를 함께 즐길 때 다시 방문할 이유가 더욱 커지는 식당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