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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설빙 6년 만의 재방문, 메론벌꿀설빙과 블루베리치즈요거트설빙 후기

설빙 노량진점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144

 

설빙을 정말 오랜만에 찾았다. 마지막 방문으로부터 어느새 6년 정도가 지나 있었고, 예전에 자주 떠올리던 메론빙수도 다시 먹어 보고 싶었다. 이번에는 메론벌꿀설빙과 블루베리치즈요거트설빙을 나란히 주문해 맛을 비교했다.

 

 

음식 후기

두 메뉴의 총 결제 금액은 33,000원이었다. 예전에 얼마에 먹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 가격이 올랐는지까지 판단하기는 어려웠다. 비슷한 시기에 두 메뉴를 함께 먹으니 토핑의 맛뿐 아니라 빙수 아래에 깔린 시럽의 차이도 분명하게 느껴졌다.

 

블루베리치즈요거트설빙은 블루베리와 진한 색의 소스가 넉넉하게 올라가 있어 첫인상이 풍성했다. 위쪽 토핑과 빙수를 함께 먹을 때는 요거트 계열의 맛과 과일 맛이 어우러졌고, 바닥에는 딸기잼이 깔려 있었다. 처음 딸기잼 부분을 먹었을 때는 달콤한 맛이 더해져 맛있다고 느꼈다.

 

 

다만 계속 먹다 보니 딸기잼 쪽은 시럽 맛이 점점 강하게 다가왔다. 초반에는 장점이었던 진한 단맛이 뒤로 갈수록 다소 자극적으로 느껴져 수저가 머무는 횟수도 줄었다. 한두 입의 인상보다 빙수 한 그릇을 끝까지 먹는 과정에서 선호가 달라진 메뉴였다.

 

메론벌꿀설빙에는 큼직한 메론 조각과 아이스크림, 벌집꿀이 올라가 있었다. 토핑만 놓고 비교하면 이번에는 메론빙수 쪽이 더 맛있었다. 메론과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는 익숙한 조합에 벌집꿀이 더해져, 오랜만에 설빙을 찾은 이유와도 잘 맞았다.

 

 

메론빙수 아래에는 메론 시럽이 깔려 있었다. 두 빙수의 바닥까지 먹기 시작한 뒤에는 딸기잼보다 메론 시럽 쪽으로 수저가 더 자주 갔다. 결과적으로 처음부터 기대했던 추억의 메론빙수가 블루베리치즈요거트설빙보다 더 마음에 남았다.

아쉬웠던 점

예전 설빙은 한 그릇만으로도 양이 상당하다는 인상이 강했는데, 이번에는 기억 속 모습과 비교해 양이 달라진 듯해 아쉬웠다. 물론 6년 전의 양을 정확히 재어 둔 것은 아니어서 어디까지나 오랜만에 다시 먹은 개인적인 체감이다. 두 그릇을 함께 주문했는데도 과거에 느꼈던 압도적인 푸짐함까지는 떠오르지 않았다.

 

메론빙수의 그릇도 눈에 들어왔다. 예전에는 실제 메론을 그릇처럼 사용했던 것 같다는 희미한 기억이 있지만, 정확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번 메론벌꿀설빙은 메론 무늬를 살린 그릇에 담겨 나와 그때의 기억이 맞는지 잠시 궁금해졌다.

총평

6년 만의 노량진역 설빙 방문에서는 두 메뉴를 번갈아 먹을수록 메론벌꿀설빙의 장점이 더 선명해졌다. 블루베리치즈요거트설빙도 처음에는 맛있었지만, 끝까지 편하게 먹기에는 딸기잼의 진한 단맛이 부담스러웠다. 양에서는 예전만큼의 만족감을 느끼지 못했어도, 다시 방문한다면 추억과 취향이 모두 맞았던 메론벌꿀설빙을 먼저 고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