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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프리너 컨퍼런스: 1인 개발자, 인디해커의 삶
1인으로써 스스로 만든 앱을 개발하여 독립에 성공한 3명의 특별한 개발자를 모셨어요. 이들이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솔로프리너로써의 삶을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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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에 1인 개발자,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살고 계시는 여러 개발자분들의 발표를 들을 수 있는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연말 연초에 너무 바뻐 이제서야 글을 남겨봅니다. 😅
해당 컨퍼런스는 1인 개발자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방법이나 삶의 방식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각자의 경험과 계기를 공유하는 세션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많은 참석자분들이 1인 개발자의 삶을 꿈꾸는 분들이라 Q&A 시간에는 다양한 노하우가 공유되었는데요.
기술적인 내용을 메인으로 다루는 컨퍼런스는 아니었기에, 간단히 소감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제일 기억에 남았던 세션은 재호님의 세션이었는데요,
회사 생활을 할 때, 아이를 가진 동료가 출퇴근으로 인해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1인 개발자의 길을 걷게 된 이후에는 아이가 자라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가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아이디어는 크게 가치가 없다"는 점도 인상 깊었었습니다. 저도 공감했던 부분인데, 아이디어 자체가 혁신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고 서비스 구현 및 런칭의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지만, 실제 개발 과정에서 아이디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점이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래밍 좀비님과 재호님의 세션에서 공통적으로 나온 이야기가 있었는데, 혼자 마음을 다잡고 책상에 앉아 개발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과제라는 것이었습니다. 😂 실제 사례로, 재호님이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호텔에 노트북을 들고 갔지만, 3일 내내 작업을 못 하고 누워만 있었다는 이야기에 모두가 공감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실제 서비스를 구현하고 런칭하는 데 가장 어려운 부분이 '마무리'라는 점에서도 깊이 공감했습니다.
전체적으로 3~4시간 동안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는데요. 제 한 줄 평을 남기자면,
인디 해커의 삶의 장점은 정말 매력적이지만, 나는 아직...
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갈 때 성취감을 느끼는 타입이라 더 그렇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나이가 들고 성격이 변하기 시작한다면, 아마 다시 한 번 고민해볼 만한 주제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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